IT 솔루션업체 솔트웍스의 자회사 케이에이티(KAT)가 한화시스템과 해군전투함정 주요 구성품을 납품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KAT는 해군전투함정 4대에 대한 전투체계시스템 관련 주요 구성품을 한화시스템으로 공급한다. 총 계약 규모는 20억4400만 원이며 계약기간은 올해 5월부터 8월까지다. 향후 2020년까지 해군전투함정 총 8대의 동일 사업 추가 수주도 예정돼 있다.
솔트웍스 관계자는 "올해 400억 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자회사 KAT는 이번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누적 수주액이 86억 원을 돌파했다"며 "올해부터 연결기준 사업부문으로 반영될 예정인 만큼, 솔트웍스 재무구조 개선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3년에 설립된 KAT는 35년간 한화테크윈, 한화정밀기계, 한화시스템에 핵심부품을 납품해온 1차 공급사로 지난해 말 솔트웍스 자회사로 편입됐다. 주로 칩마운터 핵심부품과 협동로봇, 주요 방산 구성품을 수주 받아 납품하고 있다. 사업분야는 방산과 정밀가공을 비롯해 다양한 민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엔 모회사 솔트웍스와 협력하에 산업용 협동로봇 등 4차 산업 핵심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