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점수 채점 방식은?

입력 2018-02-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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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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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저녁 9시 30분에는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노멀힐 남자 개인 예선이 시작된다. 우리나라는 김현기(35ㆍ하이원스포츠단), 최서우(36ㆍ하이원스포츠단) 선수가 출전한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 동계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키점프는 활강ㆍ도약ㆍ비행ㆍ착지 순으로 이뤄지는 경기로, 스키의 길이가 선수 키의 145%를 넘을 수 없다는 룰이 있다. 개인전은 50명의 선수가 1차전을 치르고 이후 상위 30명만 2차전에 참가할 수 있으며 두 번의 경기의 합산 결과로 순위가 결정된다.

점프대는 도약지점에 따라 노멀힐과 라지힐로 나뉘는데 오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노멀힐의 경우 전체 코스 길이 108m에 도약지점부터 K포인트(착지점)까지 98m이며, 라지힐은 각각 140m와 125m에 달한다.

점수 채점 방법은 크게 비행거리와 자세로 나뉜다. 우선 K포인트(Critical Point)를 기준으로 노멀힐은 1m에 2점이 주어지며 라지힐은 1.8점으로 계산한다. K포인트에 모자란 거리의 경우 역시 그만큼 감점을 당하게 된다.

즉 노멀힐(K-90)에서 한 선수가 93m를 날았다면 60점의 기준점수에 66점을 받게 된다. 라지힐(K-120)에서 122m를 날았다면 60점에 가점 3.6점을 더해 63.6점이 된다.

그러나 꼭 멀리 날았다고 가장 멀리 날아오른 선수가 늘 1등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이후 5명의 심판이 선수의 비행과 착지자세의 불안전한 부분들을 감점 요소에 따라 채점한다. 20점 만점인 자세 점수는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를 뺀 나머지 3명의 점수를 합산한다. 5명의 심판 가운데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점수를 합쳐 60점 만점의 자세점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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