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레인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관계사 위드멤스가 삼성 플렉시블 OLED 전 생산라인에 프로브유닛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가레인은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인해 반도체장비를 올해 전년대비 두 배가 넘는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일 기가레인 관계자는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관계사 위드멤스가 삼성 플렉시블 OLED생산라인 A2, A3, A4에 모두 공급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공급하는 플렉시블 OLED용으로도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달 중 천안 A1 공장 전체를 ‘셧다운(라인 폐쇄)’ 한 뒤 자동차·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으로 변경한다.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사용하던 OLED가 애플, 중국 주요 업체들까지 확대되고 있어 평판 위주로 생산중인 A1을 전면 개편해 플렉서블 OLED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의도다.
현재 장비 반입 시기를 조율 중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A1 공장의 성공에 힘입어 아산 탕정에 A2, A3 공장을 신설했다. 지난해에는 8조 원을 투입해 A4 공장도 건설 중이다.
기가레인 관계사 위드멤버는 삼성 OLED생산라인에 프로브유닛을 공급 중이다. 프로브유닛은 디스플레이 패널 화상 검사 단계에서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소모성 부품이다.
고해상도 패널일수록 화소를 촘촘하게 배열하므로 전기적 간섭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터치 기능을 다양한 방식으로 패널에 통합하는 것도 회로 복잡도를 높인다.
한편 원익큐브, 상보 등과 함께 플렉시블 관련주로 꼽히는 기가레인은 반도체산업 슈퍼사이클로 인해 장비트레이딩 시장이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반도체장비트레이딩 사업부는 전년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