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 제조업체 백금T&A가 지난해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백금T&A는 지난해 매출 1020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69.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8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8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매출액은 370억 원으로 106%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주력 아이템인 레이더 탐지기의 미국 수출 실적 증가에 힘입었다”면서 “레이더 탐지기의 작년 매출은 3000만 달러(약 327억 원)로 2016년의 5배 가까이 늘어났고, 산업용 무전기도 수출 실적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앞서 백금T&A는 지난 2016년 미국 기업 코브라와 ‘에스코트’ 및 ‘벨’ 제품에 대한 레이더디텍터의 7년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레이더 탐지기는 자동차에 부착해 경찰의 속도 측정기를 감지하는 기기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 시장이다.
또한 다른 주력 생산제품인 ‘산업용 무전기’ 분야에서는 지난 2005년 개발된 `알파-엘(Alpha-L)’ 모델과 2008년 개발된 `비콘(Beacon)‘ 모델이 작년 말 현재로 각각 누적판매 200만 대와 100만 대의 판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