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에 이어 FNC엔터테인먼트도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악플러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용화의 팬에게 사과하며 "아티스트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지 못하고 보호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허위 제보, 정용화 악플러와 관련한 지속적인 제보 등 모든 사안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 방안을 강구해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정용화는 최근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진학하는 과정에서 면접 없이 합격했다는 '특례입학 논란'에 휘말렸다. 하지만 정용화 측은 "교수 측의 수차례 요청으로 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하게 됐고, 소속사에서 진행한 개별 면접이 입학 면접을 대신하는 줄 알았다"면서도 논란을 일으킨 데에 사과했다.
현재 정용화는 대학원 입학이 취소된 상태며 활동하던 방송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군 입대를 기다리고 있다.
같은 날 이에 앞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악플러에게 강경 대응을 선포했다. 양현석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YG 법무팀에 지시해 전문 변호사를 선임하고 증거자료를 수집해 고질적인 악플러들을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못 한 게 아니라 안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은 "대형 기획사 중심으로 악플러 강경 대응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참에 악플러 소탕 기대한다", "행동으로 보여달라", "선처는 없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