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노조 "터질 것이 터진 것…경영진 쇄신해야"

입력 2018-02-05 11: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성추행 의혹에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경영진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지부(이하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지난 4일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관련 뉴스에 대한 노동조합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성명을 통해 "모든 매스컴에서 아시아나항공 그룹총수인 박삼구 회장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하여 연일 보도하고 있다"면서 "너무도 구체적이고 사실적이어서 그 동안 전해 듣던 직원들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많은 직원들이 '결국 터질 것이 터진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로 지난 30년 동안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이룩한 회사의 이미지마저 추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조는 박 회장과 경영진에게 그 책임을 물었다. 노조는 "경연진을 비롯한 관리자들이 그룹 총수 앞에서 직언하지 못하고, 방조하고 조장한 책임도 크다"면서 "그동안의 그릇된 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당 부문 여성 노동자(캐빈 승무원)들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노조는 또한 이같은 총체적인 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전문경영인 영입과 경영진을 쇄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최강야구'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 눈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50,000
    • +1.21%
    • 이더리움
    • 3,564,000
    • +3.63%
    • 비트코인 캐시
    • 454,700
    • +0.44%
    • 리플
    • 785
    • -0.13%
    • 솔라나
    • 192,300
    • +0.1%
    • 에이다
    • 474
    • +1.5%
    • 이오스
    • 698
    • +2.2%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00
    • +1.72%
    • 체인링크
    • 15,400
    • +3.98%
    • 샌드박스
    • 370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