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지난달 29부터 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63.5%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2,2%포인트 하락한 32.4%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평창올림픽 소식 확대된 주 후반 일간집계에서 60%대 중반으로 올라서는 등 추가 상승했다”며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 멈추고 60%대 초·중반으로 반등”했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5% 상승한 48.1%를 기록하면서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야당은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에 비해 2.7%포인트 하락한 19.1%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당과 통합을 진행 중인 바른정당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오른 6.3%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오른 6.2%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당내 통합 반대파의 탈당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정당 지지율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5.1%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만 38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이 응답(응답률 5.0%)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