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로 문을 여는 골프장은 전국에 몇 개나 될까.
한국골프산업신문(발행인 이계윤)에 따르면 새로 개장하는 골프장은 12개로 총 224홀로 조사됐다. 이는 시범라운드와 증설을 포함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3개, 충청 3개, 부산과 경북 4개, 전라 2개다.
눈에 띄는 것은 서울 김포공항 인근에 조성 중인 인서울27 골프클럽으로 연내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을 보면 강서구 18홀은 70%, 부천지역 9홀은 40%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 골프장은 대주주인 귀뚜라미 컨소시엄이 20년간 운영한 뒤 공항공사에 반환한다. 골프코스 설계는 랜드이앤지(대표 임형채)에서 맡았다.
경기 안성의 안성아덴힐 컨트리클럽은 서해종합건설이 제주 아덴힐CC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한 골프장이다. 인허가 절차의 어려움을 겪다가 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어서야 개장을 앞두고 있다. 골프장 대지 확보에 이어 인허가 및 공사에 평균 6~7년이 걸리는 것에 비해 다소 늦어진 편이다.
5월부터 시범라운드에 들어갈 예정인 안성아덴힐은 전홀 라이트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기 가평에 위치한 베뉴지 컨트리클럽은 그랜드백화점에서 처음으로 하는 레저시설로 개장 시기를 10월로 잡고 있다.
전북 정읍의 내장산 컨트리클럽은 송호디자인클럽이 설계와 시공을 맡았다. 7월 시범라운드를 거쳐 9월 정식 개장할 예정인 내장산CC는 내장산 국립공원을 비롯해 청정지역과 도심이 공존하는 최적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는 데다 내장산 인터체인지에서 5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충북 보은에 건설한 레이크힐스 보은 컨트리클럽(사진)은 골프장전문기업 레이크힐스가 건설한 골프장으로 지난해 11월 가오픈해 현재 시범라운드 중이며 상반기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전남 강진에 들어선 다산베아채 컨트리클럽은 27홀 가운데 14개홀이 강진만 바다를 끼고 있다. 풍광이 아름다운 다산베아채는 아파트 브랜드 베아채로 잘 알려진 근화건설이 짓고 있는 골프장으로 인성골프가 설계했고, 우원건설이 시공하고 있다. 겨울철에도 따듯하고 바람이 거의 없어 연중 무휴로 라운드를 할 수 있다.
부산 기장에 조성 중인 IS동서의 오션클릭과 충남 태안에 자리 잡은 부경산업개발의 태안웨스트비치도 올해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0홀로 운영 중인 고암개발의 울주 스타스콥은 8홀을 증설해 18홀 정규 골프코스로 재탄생한다. 가야대학교 고령캠퍼스에 조성 중인 9홀 대가야 골프클럽도 연내에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