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독일 교육연구부(BMBF)와 산ㆍ학ㆍ연 협력형 신규 연구개발(R&D) 사업(한-독 2+2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독일 교육연구부(BMBF)는 2016년 11월 한ㆍ독 공동학술대회를 계기로 양국의 기업과 연구소(또는 대학)이 참여하는 산ㆍ학ㆍ연 협력형 공동 R&D를 제안했고, 이에 양국 정부는 ’서비스 로봇‘ 분야 과제에 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양국 기업과 연구소(또는 대학)이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총 3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연간 양국 각각 약 2억 원씩, 3년간 최대 12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분야는 △환자도우미 및 실버케어 로봇 △전문치료 로봇 △지성ㆍ감성형 소셜 로봇 △협동 로봇(재난대응 로봇 포함) 등 서비스로봇이다.
독일은 로봇 분야에 있어 주요 제조사ㆍ서비스 로봇 분야 중소전문기업 뿐 만 아니라, 프라운호퍼 연구재단, 독일항공우주센터(DLR) 로봇메카트로닉스 연구소 등 주요 연구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이번 R&D 사업을 통해 로봇 분야에 있어 독일의 우수한 기업과 대학, 연구소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한-독 2+2 프로그램' 공고문은 산업부ㆍ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사업은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Industry 4.0)을 바탕으로 기업, 대학, 연구소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추진 중인 독일의 제조업 혁신에 관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로,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