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투자증권은 29일 경동제약에 대해 2018년에도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경동제약은 2015~2016년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 하락에서 2017년 이후 다시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외형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실적개선 대비 최근 주가 급등의 부담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을 권고한다”라고 덧붙였다.
경동제약은 내과 의약품 중에서 인구 고령화에 영향을 받는 고지혈증 치료제, 혈압 강하제 등을 주로 공급하기 때문에 2018년에도 성장 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국내 주요 제약사 수탁공급이 증가하고, 고지혈증 치료제 ‘듀오로반정’의 판매 확대와 신규 의약품 효과가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2018년에는 연구개발 비용 및 복합신약관련 시설투자 등의 비용이 전년보다 많이 집행될 것으로 계획돼 영업이익은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 마진은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우려했던 마케팅 비용의 추가적인 증가는 미미할 것으로 보여 2019년 정도에는 다시 상승흐름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