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엄대식 회장(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엄대식 한국오츠카제약 회장을 영입해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사임한 만장성 전 대표는 25일 업무상횡령, 배임증재, 약사법위반 혐의로 1심 판결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후 대표직을 사임했다.
엄 신임 회장은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1987년 한국오츠카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영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 회장 등을 지냈다. 동아에스티는 엄 회장이 동아에스티 비상근이사를 역임하면서 회사 사정에 정통할 뿐만 아니라, 한국오츠카제약에서 15년의 대표이사 재직 기간 동안 회사를 한 단계 도약시킨 뛰어난 역량과 탁월한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 점을 선임 배경으로 꼽았다.
이번 선임은 동아에스티가 외부에서 최초로 대표를 영입한 사례다. 동아에스티는 "동아에스티가 직면한 위기 극복은 물론 회사가 글로벌 연구개발(R&D) 전문 제약회사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최적임자로 판단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