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다스·관계사 압수수색

입력 2018-01-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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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BBK 투자금 140억 원 회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다스와 관계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25일 오전 경북 경주시에 있는 다스와 관계사인 금강 사무실, 강경호 다스 사장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공권력을 동원해 다스의 BBK 투자금 140억 원을 회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20일 다스 감사인 신학수(60)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신 감사는 이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던 1993년 지역구 사무실 총무부장으로 인연을 맺어 20년 심복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성우 전 다스 사장으로부터 "다스 설립에 이 전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도 받았다.

한편 다스 120억 원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수사팀은 전날 이 전 대통령 조카인 이동형 다스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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