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유엔군사령부)
지난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청성 씨가 음주운전 사고른 낸 후 우발적으로 귀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보당국 관계자는 "오청성 씨가 북한에서 술을 마신 후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이로 인한 처벌이 두려워 우발적으로 귀순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귀순 당시에도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오청성 씨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24일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를 상대로 한 업무 보고에서 "오청성 씨가 우발적으로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북측의 송환 요청은 없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청성 씨 아버지의 계급이 북한군 상좌로 확인됐다"라며 "우리 군으로 보면 중령과 대령 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청성 씨는 간 수치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아 여전히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의료진이 이르면 이번 주 오청성 씨의 퇴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퇴원 이후 북한이탈주민지원센터로 이송해 합동신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