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항체신약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 체결 직후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왼쪽)와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동아ST)는 국내 바이오기업 에이비엘바이오(ABL바이오)와 면역항암제 공동 개발 및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ABL바이오가 연구 중인 면역항암 이중항체신약 2개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독점권을 가진다. 해당 후보물질의 세포주 및 의약품 공정 개발, 임상시험과 상업화도 맡게 된다.
ABL바이오는 현재 연구 중인 면역항암 후보물질 도출을 담당한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하는 면역항암 이중항체신약은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의 작용원리를 이용한 의약품이다. 면역세포와 암세포에 동시에 작용해 인체의 면역반응을 끌어올리도록 개발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특정 표적에만 작용하므로 효과는 높이면서도 부작용은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은 “이번 계약으로 면역항암제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외부와의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BL바이오는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파킨슨병 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차세대 항체신약 기반기술로 꼽히는 이중항체 및 항체와 약물 접합체(ADC)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