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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에서 1억 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상득(83) 전 의원이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이날 오전 10시 이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국회의원 재직 시절 원세훈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직접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011년 2월 국정원 요원들이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에 잠입했다가 들킨 사건이 터져 사퇴 요구가 잇따르자 원 전 원장이 이를 무마하기 위해 이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이 전 의원의 서울 성북동 자택과 여의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