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분할합병에… 지난해 주식매수청구대금 두 배로 뛰어

입력 2018-01-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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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기업 인수·합병(M&A)을 실시한 상장법인은 소폭 감소했으나, 주식매수청구대금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7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1조733억 원으로 전년(5244억 원) 대비 10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롯데그룹내 회사간 분할합병에 따른 주주의 매수청구권행사로 롯데쇼핑 5776억 원, 롯데제과 2072억 원, 롯데푸드 1503억 원, 롯데칠성 1026억 원을 지급했기 때문이다.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2017년 상장법인 중 M&A가 완료되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112개사로 전년(119개사)대비 6%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 46개사(41.1%). 코스닥시장법인 66개사(58.9%)로 집계됐다.

사유별로 살펴보면 합병(99개사)이 가장 많았으며, 영업 양수‧도(5개사), 주식교환 및 이전(8개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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