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2일 차기 회장후보로 추천된 후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금융당국의 금융혁신 추진방안과 지배구조 관련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최고경영자 승계절차 운영의 투명성 제고 △사외이사 선임 관련 객관성 및 투명성 강화 △책임경영제체 확립을 위한 후계자 양성프로그램의 내실화 등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김정태 현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김정태 회장은 KEB하나은행 합병 전신인 서울은행 출신으로 하나은행장(2008~2012년)을 지낸 뒤 2012년 지주 회장에 올랐다. 2015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에 연임에 성공하면서 2021년까지 총 9년 동안 지주 회장을 유지하게 된다. 김 회장은 1952년생으로 경남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김정태 회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하나금융지주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윤종남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김정태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미래성장기반 확보, 그룹의 시너지 창출 및 극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되어 회추위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며 “향후 3년간 그룹의 최고 경영자로서 하나금융그룹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