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감·호박 가격 상승이 환율하락을 눌렀다..12월 생산자물가 반등

입력 2018-01-22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관광성수기에 음식점 및 숙박·항공여객 등 서비스업도 오름세..전기 및 전자기기는 하락

딸기와 감, 호박 등 농산물가격 상승에 생산자물가지수가 한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관광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음식점 및 숙박과 국제항공여객 등 서비스업도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에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오른 반면, 원·달러 환율 하락과 공급과잉에 전기 및 전자기기는 하락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이는 직전월 0.1% 하락에서 반등한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3% 상승해 2016년 11월 이래 14개월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출하량 감소와 계절채소 출시에 따른 수치상 보합법이 작용되면서 농산물이 6.0% 올랐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딸기가 전월대비 114.1% 급등한데 이어, 감(24.5%), 호박(64.7%) 등이 상승했다.

관광성수기를 맞아 한식(0.2%)과 호텔(5.9%), 휴양콘도(21.0%)는 물론 국제항공여객(5.1%)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도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에 경유(1.5%), 벙커C유(2.8%), 제트유(5.4%), 휘발유(1.5) 등 석탄 및 석유제품도 올랐다. 반면 전기 및 전자기기는 전월비 0.7%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TV용LCD가 4.9% 하락한데 이어, DRAM(-1.6%), 모니터용LCD(-2.8%), 노트북용LCD(2.7%)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12월 평균 두바이유가는 전월보다 1.3% 오른 배럴당 61.6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5월(63.02달러) 이후 2년7개월만에 최고치다. 반면 같은기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085.78원으로 전월보다 1.7% 떨어졌다.

권처윤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원유가 상승을 주요원자재가격 하락과 원·달러 하락이 상쇄했다. 다만 농산물과 서비스 부문이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생산자물가가 올랐다”며 “그간의 상승세는 공급쪽 요인이 견인해 왔다.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환율 움직임이 관건이 되겠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세계 야구 최강국 가리는 '프리미어12'…한국, 9년 만의 우승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뉴롯데’ 시즌2 키 잡는 신유열...혁신 속도 [3세 수혈, 달라진 뉴롯데]
  • 인천 미추홀구 지하주차장서 화재 발생…안전재난문자 발송
  • 오늘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직관전, 대학 올스타 티켓팅…예매 방법은?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476,000
    • +11.68%
    • 이더리움
    • 4,707,000
    • +6.83%
    • 비트코인 캐시
    • 664,500
    • +9.65%
    • 리플
    • 865
    • +6.27%
    • 솔라나
    • 311,700
    • +7.45%
    • 에이다
    • 859
    • +5.92%
    • 이오스
    • 808
    • +1%
    • 트론
    • 235
    • +3.07%
    • 스텔라루멘
    • 160
    • +6.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950
    • +8.24%
    • 체인링크
    • 20,620
    • +4.62%
    • 샌드박스
    • 425
    • +6.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