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스포츠·애슬레저웨어 및 용품 전문기업 배럴의 공모가격이 공모희망가 최상단인 9500원에 결정됐다.
배럴은 공모가 9500원을 결정하고, 이달 22~23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주관사 하나금융투자증권에 따르면 총 645건의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에 참여했으며, 단순 청약경쟁률은 298.48대 1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럴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62억 원을 조달하게 되며 추후 공모자금을 국내외시장 확대, 신제품 연구개발 투자 및 운전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내 래시가드 시장 1위 기업인 배럴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국내 워터스포츠웨어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배럴은 서핑, 다이빙, 웨이크보드 등 워터액션스포츠 전문 테크니컬웨어에서 출발해 요가·피트니스 등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웨어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배럴은 애슬레저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중국, 동남아 등 아세안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진출을 위한 단계별 사업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배럴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305억 원, 당기순이익 47억 원을 기록했다. 실내수영복 시장에 신규 진출 및 워터기반·여행 콘셉트의 색조화장품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