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현대상선 현정은 회장 고소 사건 수사 착수

입력 2018-01-16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그룹)

검찰이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현 롯데글로벌로지스) 매각 당시 현대상선에 불리한 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의혹을 받는 현정은(63) 현대그룹 회장에 대한 고소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현대상선이 현 회장 등 현대그룹 전·현직 임직원 5명을 고소한 사건을 형사7부(부장검사 손준성)에 배당했다고 16일 밝혔다. 현 회장은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명예회장의 5남 고(故) 정몽헌 회장의 아내다.

고소·고발 사건의 경우 통상 서울중앙지검 1차장 산하 형사부에서 수사한다. 검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현 회장 등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은 현대로지스틱스 매각 당시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 체결을 지시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현 회장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15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현대상선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 과정에 현대상선 이사회 의결이 없었다"며 "매각 추진 과정에 중대한 절차적 흠결과 결정권자들의 배임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상선은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 매각 당시 단독으로 후순위투자(1094억 원)를 떠안고 영업이익을 5년 동안 매년 162억 원 보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이사회 승인을 거치지 않아 무효라는 것이다.

현대상선은 재무구조 악화로 지난 2016년 7월 채권단 출자전환을 통해 경영권이 현대그룹에서 KDB산업은행으로 넘어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93,000
    • +1.34%
    • 이더리움
    • 4,513,000
    • -3.34%
    • 비트코인 캐시
    • 616,500
    • -1.04%
    • 리플
    • 971
    • -0.61%
    • 솔라나
    • 302,200
    • -0.72%
    • 에이다
    • 807
    • -1.71%
    • 이오스
    • 768
    • -4.6%
    • 트론
    • 250
    • -6.02%
    • 스텔라루멘
    • 174
    • -3.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00
    • +8.87%
    • 체인링크
    • 19,000
    • -5.57%
    • 샌드박스
    • 403
    • -4.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