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비에스씨는 12일 자사 바이오 연구소에서 개발한 천연물을 원료로 하는 해충 기피제 조정물에 대한 국제 특허를 출원 했다고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출원 되는 이번 기술 특허는 3·4-디데톡시벤즈알데하이드 성분을 포함한 조성물에 대한 내용으로 ‘흡혈성 절지동물 기피제 조성물’이다"며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 유래 성분으로서 식품에는 오래 전부터 사용한 무해 성분활용으로 독성 잔류물질 피해 발생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산업자원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아 산업 핵심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고 조기 사업화를 목표로 양산 개발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2017년 식약처에서 국내 판매중인 기피제 재평가를 통해 천연 기피제로 사용돼 왔던 시트로넬라오일, 정향 오일을 조사한 결과 안전성 근거 부족과 기피력 효과 문제로 생산 중단 조치가 있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모기기피제는 화학물질인 'DEET', 이카리딘 성분의 기피제이다. 이들 제품들은 6개월 미만 영유아 사용 제한 등 부작용에 대한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모기와 살인 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 털 진드기 같은 유해 해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이 제공한 세계보건기구(WHO)에 자료에 따르면 매년 모기로 인한 감염 사망자 수는 70만 명에 달한다. 말라리아는 2억 명이 감염되며, 40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