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개발 생산 업체 아시아종묘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아시아종묘는 육종 연구 기술력을 통해 약 1020종의 채소 종자와 기타종자 270종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국내 1500여 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과 중국, 중동, 남미 등 해외로는 36개국 257개사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어, 중국, 인도, 유럽 등지의 수출이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회사는 무, 배추, 고추 등 국가경쟁력이 높은 품종과 단호박 등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양배추, 어린잎채소, 브로콜리의 수출 특화 품종, 수박, 토마토, 참외, 메론 등 과채류 품종을 중심으로 연구 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생명공학 연구도 추진 중으로, 아시아종묘는 세계 36개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전자원을 수집해 내병성, 내재해성이 뛰어난 고기능성 작물 신품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고 수익성 제품 판매와 원가 절감 전략을 통한 실적 개선도 이뤄졌다. 9월 결산 법인인 아시아종묘는 지난해 12월 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14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시아종묘의 14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 213억1300만 원, 영업이익 7억4900만 원, 순이익 24억900만 원이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는 “종자산업은 인류 식생활과 식량안보와도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는 국가 차원의 중요 산업”이라며 “연구 성과를 통한 매출 및 수익성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4200~52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42억~52억 원이다. 이달 29~30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1~2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