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8일 라인의 성과형 광고가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라며 네이버(NAVER)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라인 실적은 매출액 456억 엔(약 4287억 원), 영업이익 59억 엔(약 555억 원)을 예상한다”며 “일본 시장이 광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라인의 광고주 수 및 단가는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4분기 라인의 광고 매출은 223억 엔(약 209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상승할 것”이라며 “커머스부문에서는 연말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프렌즈 스토어 매출이 상승할 전망이다. 또 출시 100일 만에 1000만 이용자를 달성한 신규사업 라인 쇼핑의 실적 기여도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다만, 네이버 포털의 광고 성수기 효과는 평년 대비 약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4분기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조2137억 원, 영업이익 318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추석 연휴 영향으로 CPM 광고의 연말 성수기 효과가 평년 대비 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비즈니스플랫폼(CPC)은 파워링크 확장소재 적용 확대, 쇼핑검색광고 등 신규 광고의 꾸준한 성장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네이버페이는 거래액 확대가 지속되겠지만, 명절 특수가 제거되며 전분기 대비 성장폭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