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국정원 특활비 수수’ 朴 재판에 넘긴다...이번주 기소 예정

입력 2018-01-03 1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로 박근혜(66)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 관계자는 3일 “박 전 대통령을 이르면 이번 주 중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에 박 전 대통령 기소에 국정원 자금 상납 혐의만 적용한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혐의를) 한번에 처리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 자금 상납뿐 아니라 보수단체에 정부 자금을 지원했다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혐의를 받는다.

더불어 비선 실세 최순실(62) 씨의 청탁으로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을 뉴스테이 사업지구로 선정하라고 국토교통부에 압력을 넣은 혐의가 있다.

검찰은 국정원 상납금의 사용 방식과 자금 흐름에 대해 파악한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국정원에서 청와대로 넘어간 돈은 40억 원이다. 박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국정원에서 매달 5000만~1억 원씩 상납받은 혐의를 받는다.

다만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게 이 자금의 용처를 확인할 계획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를 거부해 불발됐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할 수 있는 역량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뇌물공여 혐의로 남재준(73)·이병기(70) 전 국정원장을 지난해 말 구속기소했다. 특활비를 국정원에서 받아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안봉근(51)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과 이재만(51) 전 총무비서관도 재판에 넘겨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19,000
    • +3.91%
    • 이더리움
    • 4,434,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0.98%
    • 리플
    • 814
    • -3.55%
    • 솔라나
    • 302,900
    • +6.28%
    • 에이다
    • 837
    • -2.79%
    • 이오스
    • 775
    • -2.88%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500
    • -3.17%
    • 체인링크
    • 19,580
    • -3.36%
    • 샌드박스
    • 407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