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1987', '강철비'가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신과함께'는 10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강철비'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는 전날 91만2727명을 불러모아 개봉 13일 만에 누적관객수 944만8664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신과 함께'는 예매율 역시 36.9%로 1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신과 함께'는 이번 주 '1000만 영화' 대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3일 10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과함께'가 인기를 끌며 현재 온라인 상에서는 영화에 캐스팅 제의를 받았던 배우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신과함께 제작사 리얼라이즈필쳐서 원동연 대표는 최근 모 매체와 인터뷰에서 "공유ㆍ원빈ㆍ김우빈 등이 신과함께 출연 제의를 받은 건 맞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1987'은 새해 첫날인 1일 52만9362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246만9116명을 달성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6월 항쟁을 다룬 '1987'은 개봉 초기부터 법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 이 동반 관람하는 등 이슈가 됐고,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철비'는 총 412만669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2일 '강철비'의 예매율은 7.7%로 '신과 함께', '1987'에 비하면 주춤하는 모양새다.
한편 '신과 함께'와 '강철비'는 모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으며 '1987'도 근접했다. 1,2편 동시 제작돼 총 440억 원이 소요된 '신과 함께'는 한편 당 약 600만이 손익분기점이다. '강철비'와 '1987'은 약 400만 관객을 동원해야 한다. '1987'은 좌석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해 2일 현재 66.9%로 가장 높다. 지금대로라면 이번 주 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