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해돋이 명소엔 첫해를 바라보며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일 오전 전국에서 손꼽히는 해맞이 명소인 강원도 강릉 정동진과 경포해변 등지에는 연인·가족 단위 해맞이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오륜마크가 설치된 경포해변에는 관광객들이 오륜 위로 떠오른 태양과 함께 추억을 담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서울과 강릉을 연결하는 경강선 KTX가 개통돼 올해는 여느 때보다 많은 관광객이 몰려 해돋이를 함께 했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 선유교에도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몰린 시민들이 가득했다. 시민들은 새해 첫 해돋이를 보며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소원을 빌었다.
서울 한복판인 남산 팔각광장은 이날 새벽부터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에는 이날 17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들은 붉은 해가 솟아오르자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빌고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는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 35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맞이축전이 열렸다.
경남 통영 장사도, 거제 외도, 사천 수우도, 진해만 거가대교 앞바다에서는 관광객 4500명이 유람선 32척에 나눠 타고 바다 위 선상 일출을 감상하기도 했다. 창원시민 250여 명은 해군 함정에서 새해 해돋이를 맞이하며 추억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