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 의약품 제조기업 알리코제약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알리코제약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235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1만3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235억 원 규모다. 이에 따라 다음달 25~2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월 1~2일 청약을 실시해 내년 2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1992년 동산제약에서 출발한 알리코제약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에 매진하고 있는 제약기업이다. 제약산업의 세계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기 위한 연구 및 기술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하며 시장 내 견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알리코제약은 전문•일반 의약품을 포함한 제네릭 제품을 제조 또는 위탁생산해 CSO(영업 판매대행사)를 통해 전국 종합병원 및 의원, 도매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다품목 소량 생산 체제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CSO를 통한 제약영업 제도가 정착돼 우수한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다.
설립 이후 매년 꾸준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매출 481억 원을 돌파하는 등 최근 수년간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달성하고 있다. 올해에도 상반기까지 341억 원의 매출이 집계되고 있어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코제약은 현재의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넘어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천연물에서 유래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목표로 천연물 의약품과 이고들빼기 추출물을 이용한 간질환치료 의약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고들빼기 추출물은 내년 하반기 임상시험을 완료할 예정으로 성공적인 제품화를 제네릭 의약품에 건기식 제품까지 아우르는 선진화된 제약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영역 확대를 위한 천연물 의약품 연구개발에 노력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