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기아차 159명, 계열사 151명 등 총 310명 규모의 2018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한 가운데, 여성 승진자 3명이 눈에 띈다.
현대차그룹은 28일 단행한 인사에서 안현주 이사(현대·기아자동차 IT기획실장), 김원옥 상무(현대엔지니어링 화공사업지원실장), 최유경 이사대우(현대카드 Digital Payment실장) 등 여성임원 3명을 승진시켰다. 이로써 현대차그룹내 여성 임원은 총 14명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2~3명 수준의 여성임원에 대한 인사를 냈다.
공채 출신 첫 여성 임원인 안현주 이사는 IT분야 전문성과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인사에서 승진했다. 1972년생으로, 서강대 수학과를 나와 현대·기아자동차 판매정보화지원팀(차장), 현대·기아자동차 IT기획실장(이사대우)을 역임한 안 이사는 지난 2015년 공채 출신으로 첫 여성임원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김원옥 상무는 1961년생으로, 경북대에서 전자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주요경력으로는 현대엔지니어링 베네수엘라 RBSI Project(부장),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프로젝트실 사업관리팀(상무보B),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 화공사업지원실장(상무보A)을 거쳤다.
현대카드 Digital payment실장 최유경 이사대우는 1972년생으로 숙명여대 가정관리학 학사 출신이다. 현대카드 디지털 페이먼트 실장, OP기획실장, 현대카드 CS기획팀장, 가맹점정산팀장, 고객지원팀장 등을 거치고 이번 인사에서 부장에서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하는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인사”라며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 최우선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