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정신과의사, 故 샤이니 종현 유서 속 주치의 비난 "제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

입력 2017-12-19 15:57 수정 2017-12-19 16: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김현철 정신과의사 트위터)
(출처=김현철 정신과의사 트위터)

배우 유아인 경조증 의심 발언으로 눈길을 산 김현철 정신과의사가 이번엔 故 샤이니 종현 주치의를 비난했다.

김현철 정신과의사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故 샤이니 종현 유서 내용이 담긴 기사를 링크한 뒤 "저는 그 주치의를 제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라며 "운동해라, 햇빛쬐라에 이어 최악의 트라우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런 때는 또 학회차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화가 풀리지 않는 듯 "다시 읽어도 너무 화가 난다"며 "총 분량의 3분의 2가 담당 의사를 향한 분노가 가득하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디어클라우드 나인을 통해 공개된 故 종현 유서 속에는 "왜 아픈지를 찾으라 했다. 너무 잘 알고 있다. 난 나 때문에 아프다. 전부 다 내 탓이고 내가 못나서야" "선생님 이 말이 듣고 싶었나요? 아뇨. 난 잘못한 게 없어요" "조근한 목소리로 내 성격을 탓할 때 의사 참 쉽다 생각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샀다.

한편 김현철 전문의는 지난 2013년 MBC '무한도전' 노 스트레스 특집에 출연해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으로 정형돈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달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아인 SNS상 발언을 두고 '경조증'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김 전문의에게 유감을 표했다. 협회는 "정신과 진료의 특성상 개인을 진료실에서 면밀히 관찰하고 충분히 면담하지 아니하고는 정신과적 진단을 함부로 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문의를 "윤리규정에 따라 조치"해달라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현철 의사는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트윗을 삭제하면서 어제 올려드린 사과 말씀 또한 삭제가 된 듯합니다. 취지 여하를 막론하고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너무도 송구하며 모든 책임을 지겠습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00,000
    • -1.1%
    • 이더리움
    • 3,426,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451,100
    • -1.07%
    • 리플
    • 783
    • -0.25%
    • 솔라나
    • 191,500
    • -4.11%
    • 에이다
    • 468
    • -2.09%
    • 이오스
    • 682
    • -3.26%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900
    • -3.47%
    • 체인링크
    • 14,820
    • -3.45%
    • 샌드박스
    • 367
    • -3.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