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연합뉴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2008년 정호영 특검 수사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비자금 조성에 직접 개입했다는 다스의 전직 고위 관계자 증언도 확보됐다는 등 현재 드러나 있는 모든 의혹의 줄기를 따라가보면 뿌리를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모든 정황이 이 전 대통령을 가리키고 있다“며 ”올해의 유행어 7위에 선정됐다고 하는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말은 베일에 싸인 다스에 대한 국민의 답답함과 궁금증이 만들어낸 유행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스는 결코 미스터리한 미제 사건이 아니다”라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 국민적 ‘다스 주인 찾아주기’ 운동을 검찰은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향해 “당시 특검 수사 과정에서 수사 방해나 외압이 있었는지, 조성된 120억 원의 비자금의 용처 역시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 “이제 언론이 아니라 검찰이 ‘도대체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