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급 제품은 Wi-Fi 칩 신제품 WF6000을 현지 대리점을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며, 연간 예상 공급물량은 1000만대규모이다.
신제품 WF6000은 저전력, 대용량 메모리, 듀얼밴드(2.4Ghz/5Ghz), 음성인식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특화된 모델이다.
앞서 아이앤씨는 지난 12일 일본 세이코인스트루먼트사(세이코)와 Wi-Fi 모듈 공급 계약을 수주하기도 했다. 세이코사에는 Wi-Fi 모듈을 개발 완료 후 향후 5년간 공급하는 것으로 계약했다.
회사측이 제공한 중국 유망산업연구원(前瞻産業硏究院)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홈 시장규모는 2016년에 605억7000만 위안(약 10조원)을 기록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916억6000만 위안(약 15조원)과 1396억5000만 위안(약 23조원)으로 년간 50%대의 성장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반도체 수요량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에선 바른전자, 에이디칩스, 어보브반도체, 네패스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앤씨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축적해온 IoT 기술력과 솔루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뿐만아니라 중국·일본 IT 및 가전업체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과 성능을 충족시키고 안정적인 거래선을 확보했다"며 "중국 스마트홈 시장의 경우 중국 가전업체들의 IoT 플랫폼확대로 Wi-Fi 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공급물량 확대도 가능할 것"라고 말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Wi-Fi, LTE, PLC 등 통신반도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팹리스 업체이다. 2007년에는 지상파 DMB용 SoC를 개발하고, Wi-Fi, LTE-A RFIC, PLC칩 개발을 통해 다양한 무선통신 반도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원격검침(AMI) 사업의 스마트에너지 사업부문과 IoT 사업의 무선사업부문, 디지털라디오(DAB) 및 ANC 사업의 멀티미디어 사업부문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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