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김정숙 여사, 우블리 부부와 中 전통악기 ‘얼후’ 체험

입력 2017-12-13 18:29 수정 2017-12-13 1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 여사 낭송 시 ‘방문객’ 저녁 10시 SNS 통해 중국 전역 공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 중국 국빈방문 일정으로 베이징 신제커우 악기 거리의 악기점 세기아운금행을 방문해 추자현-우효광 부부와 중국의 전통 현악기인 '얼후' 체험을 해보고 있다.(베이징/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 중국 국빈방문 일정으로 베이징 신제커우 악기 거리의 악기점 세기아운금행을 방문해 추자현-우효광 부부와 중국의 전통 현악기인 '얼후' 체험을 해보고 있다.(베이징/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중국 국빈방문 중인 부인 김정숙 여사는 13일 오후 베이징의 신제커우 악기 거리의 악기점 세기아운금행을 방문해 추자현ㆍ우효광 부부와 함께 중국 전통악기 ‘얼후(二胡)’를 체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 여사는 약 1시간을 머무르며 중국의 전통 현악기인 ‘얼후’ 연주를 감상하고, 직접 운지법을 읽혀 소리 내는 법을 배웠다. ‘얼후’는 우리의 ‘해금’처럼 세로로 건 두 줄 사이에 활을 넣어 연주하는 악기로 아련하면서 애절한 음색이 중국인의 많은 사랑을 받는 전통악기다.

김 여사는 ‘얼후’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얼후 악기가 중국인들이 접하기 쉬운 악기고 남녀노소 다 즐기는 악기라서 악기에 관심 있었고 연주 될 때 소리나 멜로디가 좋았다”며 “얼후가 어떤 것인가 했더니 저더라 배워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여사는 함께한 추ㆍ우 부부에게 “두 분도 중국과 한국의 두 나라의 관계고 얼후 보니깐 금속 줄 두 줄 가지고 현으로 하는데 두 줄로 온갖 소리 낸다는 것이 제가 중국 방문할 때 두 나라가 어울려서 소리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김 여사는 “이 두 분은 이미 맺었고 저는 중국과 처음 맺는 것이어서 오늘 얼후를 통해서 화합된 음을 한 번 만들어 봐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여사는 ‘얼후’로 연주한 중국의 제2국가로 불리는 대표적 민요인 ‘모리화’ 등을 감상하고 직접 소리 내는 법을 추ㆍ우 부부와 함께 배웠다.

한편 이날 저녁 10시 김 여사가 낭송한 정현종 시인의 시 ‘방문객’이 중국 최대 시낭송 사이트 ‘웨이니두스(爲爾讀詩)’를 통해 중국 국민에게 공개된다. 웨이니두스는 ‘너를 위해 시를 읽는다’는 뜻의 중국 시낭송 플랫폼으로 중국 내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일 한편씩 시 낭송을 업로드해 약 7억 회의 열람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김 여사의 시낭송은 웨이니두스가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맞아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을 ‘한국문화주간’으로 정하고 한국의 시를 차례로 소개해 이뤄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최강야구'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 눈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36,000
    • +1.34%
    • 이더리움
    • 3,569,000
    • +3.75%
    • 비트코인 캐시
    • 454,700
    • +0.38%
    • 리플
    • 786
    • +0%
    • 솔라나
    • 192,500
    • +0.16%
    • 에이다
    • 477
    • +2.14%
    • 이오스
    • 700
    • +2.34%
    • 트론
    • 205
    • +1.49%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00
    • +1.72%
    • 체인링크
    • 15,430
    • +4.19%
    • 샌드박스
    • 373
    • +1.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