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전자 기업 한화시스템이 중동 지역 공략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12~14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진행되는 ‘국제방산전시회 GDA(Gulf Defense&Aerospace) 2017’에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GDA 2017’은 쿠웨이트 국방부가 주관하는 쿠웨이트 최대 방산 전시회로 2011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며 올해 4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국 120여 개 글로벌 업체가 참가해 방산 및 항공우주, 국경경계 및 보안분야 각종 첨단 장비들을 소개한다.
한화시스템은 독립 전시관을 운영하며 센서 및 전자광학 부문에서 입증된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감시정찰경계 체계들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여기에는 다기능관측경(MFOD), 장거리용 차기열상감시장비(TOD), 차량탑재용 전자광학추적장치(EOTS), 최신 경계감시센서 장비인 ‘퀀텀 아이(Quantum Eye)’가 포함된다. 또한 경계시스템 첨단화를 위한 솔루션 중 하나인 ‘무인지상감시센서 체계 (UGS)’도 함께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국경 및 영토분쟁 문제가 발생 중인 중동 시장을 타깃으로 감시경계시스템 수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감시정찰과 모바일 네트워크, 인공지능(AI)을 연동한 통합감시정찰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4차산업혁명 기술의 국방 접목을 주도해나갈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해외사업팀 석비룡 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쿠웨이트 및 주변국 방산 관계자들이 한화시스템의 첨단 감시센서 체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 수출 전략 상품을 기반으로 권역별 마케팅을 보다 강화해 해외매출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