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취업자 수 8개월 연속 20%대 감소

입력 2017-12-10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취업자) 수 감소율이 8개월 연속 20%대 감소세를 이어갔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대비 2.2% 증가한 1297만 명을 기록했다. 6개월째 둔화됐던 피보험자 증가폭이 확대로 전환된 것이다.

기타운송장비(선박, 철도 등)의 상시 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2100명 줄어 23.3%의 감소율을 보였다. 전달인 10월(23.0%)에 비해서는 감소율이 0.2% 포인트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율은 4월(22.1%)부터 8개월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특히 조선업 도시인 울산과 경남의 해당 업종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울산은 작년 동월 대비 1만5800명(30.2%), 경남은 2만1100명(22.7%)가량 가입자 수가 줄었다.

반면 고용보험 가입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명이 늘면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선박·항공기·철도차량을 만드는 '기타운송장비' 부문을 제외하면 제조업은 기계·식품 제조업 등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4만2900명 늘었다. 제조업 가운데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전자통신은 7000명 증가했다.

기계장비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1만4200명이 늘어나 전체 제조업 중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식료품(8200명), 화학제품(4800명)도 가입자 수가 늘었다. 반면 섬유와 의복 업종은 각각 3300명, 2700명이 줄었다.

자동차 제조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는 북미 판매 부진으로 16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비스업에서 가입자 수 증가는 보건복지(6만9000명), 전문과학기술(3만9000명), 도·소매(3만6000명), 사업서비스(2만7000명) 순이다.

한편 비자발적 실업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7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3000명)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808,000
    • +10.06%
    • 이더리움
    • 4,670,000
    • +6.06%
    • 비트코인 캐시
    • 656,500
    • +7.98%
    • 리플
    • 862
    • +5.51%
    • 솔라나
    • 308,200
    • +5.95%
    • 에이다
    • 843
    • +3.06%
    • 이오스
    • 801
    • +0.13%
    • 트론
    • 235
    • +3.98%
    • 스텔라루멘
    • 157
    • +5.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500
    • +7.44%
    • 체인링크
    • 20,460
    • +3.81%
    • 샌드박스
    • 419
    • +5.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