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수급 동향] IT주 조정 지속…외인 삼성전자 4244억 팔아

입력 2017-12-08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관은 삼성전자 1743억 순매수하며 상반된 행보

이번주(12월 4~7일) 유가증권시장에선 IT(전기전자) 업종의 조정이 지속됐다. IT대형주 조정 등의 영향으로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2501.67에서 2461.98로 39.69포인트(1.59%) 하락했다. 외국인은 6239억 원을 팔았고, 개인도 3990억 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은 9037억 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다. 지난주 삼성전자를 1조500억 원 규모 순매도한 외국인은 이번주도 삼성전자를 4244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삼성전자우도 933억 원 규모 순매도했다.

지난주 초 부정적인 전망이 담긴 외국계 보고서가 발간되며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심리는 급격하게 위축됐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주가는 한달 새 12%가 빠졌다. 다만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도는 기술적 마지노선에 다달았다는 평가다. 현대차투자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최근 20일간 외국인 매도 규모는 1조6000억 원으로 7~8부 능선을 넘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SK하이닉스도 121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LG이노텍도 508억 원 규모를 팔았다. 최근 해외 증권사들이 ‘아이폰X’의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보고, 애플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부품주가 조정을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이 밖에 △현대모비스(315억 원) △삼성중공업(303억 원) △LG생활건강(273억 원) 등도 순매도 했다. 반면, LG전자는 543억 원 순매수했다. △포스코(453억 원) △KB금융(365억 원) △엔씨소프트(314억 원) △현대차(314억 원) 등도 사들였다.

같은 기간, 기관은 삼성전자를 1743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외인과 반대 흐름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도 56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밖에 △LG유플러스(680억 원) △아모레퍼시픽(671억 원) △한국전력(544억 원) 등도 사들였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73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6일 삼성중공업은 올해와 내년 총 7300억 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돼 1조50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최강야구'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 눈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31,000
    • +0.67%
    • 이더리움
    • 3,567,000
    • +3.39%
    • 비트코인 캐시
    • 453,800
    • -0.02%
    • 리플
    • 783
    • -1.14%
    • 솔라나
    • 191,700
    • -0.67%
    • 에이다
    • 478
    • +2.14%
    • 이오스
    • 691
    • +0.58%
    • 트론
    • 205
    • +1.49%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50
    • +1.4%
    • 체인링크
    • 15,340
    • +3.44%
    • 샌드박스
    • 367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