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 늘린 국회의원들… 심의서 칼질 ‘91억’, 증액 ‘158억’

입력 2017-12-06 18: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교활동비 1억 깎고는 의원 출장비 3억 늘려… 靑 예산은 증‧감액 규모 비슷

▲6일 새벽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2018년도 예산안이 통과될 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항의 팻말을 들고 자리에 서 있다. (연합뉴스)
▲6일 새벽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2018년도 예산안이 통과될 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항의 팻말을 들고 자리에 서 있다. (연합뉴스)

국회의 내년도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됐다.

6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국회 예산 91억5900만 원을 삭감하고 158억7500만 원을 증액해 순증액이 67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내년부터 의원실에 8급 비서를 새로 채용하되 의원 1인당 2명씩 둘 수 있었던 인턴직을 1명으로 줄이기로 한 데 따른 예산 변동이 있었다.

국회는 의정활동지원인턴경비를 71억800만 원 삭감하고, 8급 비서채용 비용 88억9500만 원을 증액시켰다.

바른정당의 교섭단체 직위 상실로 교섭단체지원비는 33억3200만 원에서 8억3300만 원을 삭감하되, 비교섭단체 정책지원비는 6억7600만 원에서 100% 얹어 책정했다.

나머지 증액 내역을 보면 국회미래연구원 설치에 따른 운영 예산 39억1800만 원이 금액이 제일 컸다. 이어 △입법정보화(의원실 PC 성능 개선) 3억3000만 원 △의원공무수행출장비 3억 원 △의원외교활동(한-러 의회간 고위급 협력위원회 지원) 2억3300만 원 △국회 분원 건립에 소요될 기획 및 조직 관리 2억 원 △국회의원태권도연맹 보조금 1억1000만 원 △민주화추진협의회 보조금 1억 원 등이었다.

감액은 의회경호 및 방호(차량강습방지시설구축) 예산 5억1000만 원, 언론공보활동 및 헌정기념관 운영 3억 원, 위원회 활동 지원(간사 활동비) 1억800만 원, 의원외교활동(외빈 초청 및 의전행사) 1억 원, 제70주년 제헌절기념행사 예산 1억 원 등으로 이뤄졌다.

청와대의 경우, 감액과 증액이 비슷한 규모였다.

국회에서의 삭감액은 총 24억5600만 원으로, 먼저 대통령 경호처에서 경호안전교육원 운영비 10억4200만 원을 삭감했다.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에서 국민소통플랫폼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정보화 추진 예산 4억1000만 원, 국정평가 관리 예산 7억 7000만 원, 기본경비 2억 원과 인건비 3400만 원 등이 삭감됐다. 대신 시설관리 및 개선 비용 10억1600만 원, 경호처 기본경비 10억 4200만 원 등 24억6800만 원이 늘어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2: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232,000
    • -2.24%
    • 이더리움
    • 4,360,000
    • -4.24%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3.17%
    • 리플
    • 1,164
    • +17.22%
    • 솔라나
    • 297,400
    • -2.3%
    • 에이다
    • 846
    • +4.06%
    • 이오스
    • 803
    • +4.42%
    • 트론
    • 253
    • +0%
    • 스텔라루멘
    • 190
    • +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00
    • +0.61%
    • 체인링크
    • 18,560
    • -2.06%
    • 샌드박스
    • 388
    • -1.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