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지트리비앤티 양원석 지트리비앤티 대표이사는 전일 IR을 통해 “임상 3A(ARISE I) 에서는 4주 적용해야 완치되었던 효과가 임상 3B(ARISE II)에서는 2주만에 완치 효과가 나타날 정도로 결과가 성공적이였으며 그 어떠한 약물대비 뛰어나다”고 밝혔다.
지트리비앤티의 신약은 미국에서만 1조5000억 원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레스타시스보다 약 12배 빠른 치료 속도 결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셀트리온, 신라젠, 텔콘, 영진약품 등과 함께 바이오 관련주로 꼽히는 지트리비앤티는 미국에서 신약허가를 위해 2018년 1분기 미국 FDA와 미팅을 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최초이며 미국에서 2번째 등록되는 안구건조증 신약 사례이다.
정승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RGN-259는 60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며 “경쟁 치료제 대비 뛰어난 약효와 안전성, 점안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트리비앤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관련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약 3조6000억 원에서 오는 2021년에는 5조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FDA 허가를 받은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엘러간이 출시한 ‘레스타시스’와 샤이어의 ‘자이드라’ 등 두 개에 불과하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자이드라는 4개월여 만에 5400만 달러(약 600억 원) 매출을 올렸다. 자이드라가 신약 승인을 받기 이전 13년 동안 레스타시스가 미국에서만 1조 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독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