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순 이투데이 이사 겸 주필을 비롯해 권혁승 백교효문화선양회 이사장, 윤국병 전 한국일보 사장은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언론 동행 삼인전’을 개최한다.
‘언론 동행 삼인전’은 한국일보 편집국장을 지내고 서예 활동도 활발히 해온 세 사람이 각 30여 점씩 100점 가까운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권 이사장은 춘추필법(春秋筆法), 윤 전 사장은 정언수중(正言守中), 임 주필은 광개언로(廣開言路) 등 언론의 덕목과 자세에 관한 작품을 한 점씩 썼다.
또한 권 이사장은 효(孝)를 주제로, 윤 전 사장은 무욕(無慾)이 두드러지는 삶의 자세를 중심으로, 임 주필은 시(時)를 주제로 글씨를 썼다.
특히 세 사람은 80대, 70대, 60대로 나이 차이가 나지만 한 직장에서 일한 뒤 퇴직을 기점으로 붓을 잡고 서예에 매진하면서 작품 활동도 활발히 했고, 전시회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임 주필은 “솜씨가 빈약하고 부끄럽지만 언론계에 작은 화제가 된다면 다행이겠고 다른 분들의 은퇴 후 삶에 하나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면 큰 기쁨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 이사장은 서울경제신문 편집국장발행인 사장, 한국일보 경제부장편집국장상임고문을 지냈으며 윤 전 사장은 한국일보 정치부장편집국장해외취재본부장(뉴욕 주재) 사장, 코리아타임스 사장, 소년한국일보 사장을 역임했다. 임 주필은 한국일보 편집국장주필논설고문을 거쳐 현재 이투데이 이사 겸 주필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