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1년 전보다 약 20% 줄었다. 특히 내수판매는 40%가 감소하며 판매부진을 겼었다.
한국GM은 1일 지난달 총 판매 대수로 4만254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19.8% 감소한 규모다. 무엇보다 극심한 내수 판매부진이 11월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달 이 회사의 내수 판매는 1만349대로 전년 대비 약 40% 줄었다. 같은 기간 수출도 3만2194대에 머물며 10.1% 감소했다. 다만 회사 측은 내수 감소 폭이 지난 10월 50%대에서 11월에는 40%대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의 판매 감소는 올 상하반기 모두 이어졌다. 올해 누적(1~11월) 판매량은 47만9058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누적판매보다 11.8% 모자란 상태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강력한 연말 고객 사은 프로모션(판매촉진 활동)으로 실적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12월에는 더 경쟁력 있는 판매 촉진 활동으로 성원에 보답하는 한편, 강점을 알리기 위해 스마트 시승 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