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이노션에 대해 현대차 광고선전비 증가와 평창 동계올림픽 및 러시아 월드컵이 외형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가 9만 원에 육박했던 지난해 6월보다 주가 상승 재료는 더 많다”며 “올해 4분기부터 내년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6%로, 주가가 상승세였던 2015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 증감률보다 4.4%포인트 높다”고 분석했다.
올해 4분기 이노션의 연결 기준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5%, 21.1% 증가한 1226억 원과 381억 원으로 예상됐다. 해외 매출총이익은 미주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에서 반등이 임박한 영향으로 같은 기간 16.8% 증가한 835억 원으로 전망됐다.
그는 “핵심 차종인 G70과 평창 동계올림픽 및 러시아 월드컵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현대차의 올해 2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광고선전비는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법인에 대해 홍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대한 선진 시장에서의 M&A(인수ㆍ합병)가 임박했다”며 “M&A 발생 시 내년 미주 외형 성장률은 40%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체 매출총이익에서 미주 비중이 50%에 달해 전체 지배주주순이익이 5~10%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