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일진디스플레이, ‘갤럭시S8’ 업고 흑자전환 노린다

입력 2017-12-01 09:00 수정 2017-12-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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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12-0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일진그룹 계열의 사파이어 웨이퍼 및 터치스크린 생산·판매업체 일진디스플레이가 ‘갤럭시S8’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흑자전환에 도전한다.

1일 일진디스플레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9월 말 누적기준 매출액 1907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연 매출액 1688억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2015년 전략 거래선의 중저가 스마트폰 재고 정리, 대만 LED 칩 가동률 하락 등의 악재로 실적이 하락해 2015년 영업손실 131억 원, 2016년 영업손실 298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영업적자 고리를 끊고,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진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일진디스플레이는 올해 매출액 2508억 원, 영업이익 22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실적은 ‘포스터치’가 이끌었다. 포스터치는 터치스크린에 손가락으로 누르는 힘의 강도를 인식해서 동작하는 촉각 센서 기술이다. 포스터치의 포스(force)는 힘, 터치(touch)는 접촉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터치 입력을 가능케 하는 부품인 포스터치를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태블릿PC에 주로 들어가고 갤럭시S 모델에는 미비하게 들어갔지만, 이번 모델에는 본격적으로 공급하게 됐다.

일진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신규사업으로 포스터치를 개발, 이 제품이 삼성 갤럭시S8에 탑재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갤럭시S8이 애플 아이폰8의 출시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진디스플레이의 갤럭시S8향 매출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 갤럭시S8는 꾸준하게 하루 약 8000대, 갤럭시노트8는 약 1만3000대가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업계는 일진디스플레이의 포스터치 성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깁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증권리포트를 통해 “갤럭시A시리즈도 홈키를 없애면서 포스터치 탑재를 시작했다”며 “삼성전자 포스터치 수요량은 올해 7000만 개, 내년 1억5000만 개, 내후년 2억5000만 개로 대폭 증가 중”이라고 분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부터 공급이 시작된 포스터치 관련 제품의 본격적인 성장이 2018년에 이루어지고, 특히 전면 포스터치 채택 가능성도 보유하고 있어 주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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