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손태승 글로벌 부문 겸 글로벌그룹장이 확정됐다. 지난 2일 채용비리 의혹으로 이광구 행장이 사퇴 표명을 한 지 28일 만이다.
30일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손 부문장(58)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64)를 대상으로 최종면접을 진행, 손 부문장을 차기 행장으로 확정했다.
손 부문장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전주고,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손 부문장은 한일은행에 입행, 우리금융지주 상무와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본부 집행부행장 등을 지냈다. 이광구 행장 사퇴 표명으로 지난 5일부터 사실상 행장 대행 역할을 맡아왔다.
손 내정자는 다음날인 1일 오전 9시30분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장 선출 소감과 포부 등을 밝힐 계획이다.
손 내정자는 다음달 29일 주주총회에서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