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아궁 화산 분화 본격화에 최고 '위험' 경보…공항 일시 폐쇄

입력 2017-11-27 09:50 수정 2017-11-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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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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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의 분화가 본격화하면서 재난당국이 경보단계를 최고단계인 '위험'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도 24시간 동안 일시 폐쇄됐다.

27일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오전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한 단계 높였다.

또한 분화구 6.0~7.5km였던 대피구역을 반경 10km로 확대하고 해당 지역내 주민에게 전원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에 따르면 아궁 화산은 해발 2만6000피트(약 7900m)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으며 분출된 화산재는 바람을 따라 동남쪽으로 서서히 이동 중이다.

또한 BNPB 측은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운영을 24시간 동안 중단하고 28일 이후 운영 재개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높이 3142m의 대형 화산인 발리 아궁 화산은 1963년 분화한 바 있다. 당시 산기슭 마을 주민 1100여 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 명이 다쳤다.

이에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50여 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아궁 화산이 최근들어 재차 분화할 조짐을 보이자 9월 22일 경보단계를 '위험'으로 상향하고 분화구 주변 주민을 대피시켜 왔다.

한편, 대한항공도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 화산에서 위험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발리 국제공항이 폐쇄되자 이날 발리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항공기 2편을 모두 결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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