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박정운 앨범 재킷 사진)
가수 박정운이 2000억 원대 가상화폐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가수 박정운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인천지검 외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박정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운은 1990년대 초반 '오늘 같은 밤이면'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1987년 MBC 강변가요제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박정운은 1989년 'Who, Me'로 데뷔했다. 프로젝트 그룹 오장박 멤버로 오석준, 장필순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정운은 1991년 2집 '오늘 같은 밤', 1993년 3집 '먼 훗날에'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1992년 MBC 10대 가수상, 1994년 한국영상음반대상 장려상, 1992년, 1993년, 1995년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정운은 특히 내지르는 창법으로 고음을 소화해 인정을 받았다.
한편 박정운은 가상화폐 '이더리움'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으로 가상화폐를 주겠다고 투자자를 속여 수천억 원을 가로챈 A씨의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면 박정운을 소환해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