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계열사 대성쎌틱에너시스가 우즈베키스탄에 신규 보일러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대성쎌틱은 지난 22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국가에너지절약공사(NESC)와 신규 보일러 공장 건립과 캐스케이드시스템 보급 등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3자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성쎌틱은 2010년부터 우즈베키스탄에 보일러 수출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MOU를 체결하게 됐다.
이번 MOU에 따라 대성쎌틱은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노후된 중앙난방시스템을 친환경 캐스케이드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는 공장 부지 및 건물 제공, 면세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은 매년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건설 시장의 호황과 함께 보일러 시장도 함께 확대돼 내년 2배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대성쎌틱 관계자는 “MOU를 통해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의 보일러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향후 우즈베키스탄의 현지 공장이 CIS 지역 수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