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피스톤 기업 동양피스톤이 코스피에 상장된다.
동양피스톤은 23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지난해 매출 약 3000억 원과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발판으로 세계 시장 1위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피스톤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20%대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1967년 개인 사업으로 시작한 동양피스톤은 1977년 법인전환 후 내연기관용 엔진피스톤 제작에 전념하고 있는 피스톤 전문기업이다.
동양피스톤은 가솔린, 디젤, 산업용 설비에 이르기까지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스톤 분야의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일반 승용차량부터 특수차까지 자동차 전 분야를 아우르는 균형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이 완료된 상태다.
이러한 생산 능력이 기반으로 현대자동차그룹과 BMW, 아우디 등 완성차 업체들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중이다.
특히 스마트 공장 시스템은 설계부터 생산, 제작에 이르기까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제조공정 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따른 불량률 감소와 피스톤 생산에 필요한 전공정 내재화로 원가율 절감을 달성했다.
양준규 동양피스톤 사장은 “안정적 매출처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돼 있다”며 “성공적인 상장을 통해 변화하는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에 맞춘 비즈니스 영역 확장과 소재 기반 산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동양피스톤은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8일과 29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다음달 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5700원~7300원으로 총 330만주를 공모하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1316만8460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