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상청 홈페이지)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규모 2.5의 여진이 또다시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1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나타났다.
진원 깊이는 8km로 얕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발생한 포항 지진은 15일 발생한 규모 5.4 본진의 여진"이라고 설명했다.
수능을 하루 앞두고 포항에서 또다시 여진이 발생하자 수험생과 가족들은 우려하는 모습이다. 자칫 수능날에도 여진이 이어질까 걱정하고 있다.
이미 포항 지진으로 수능을 일주일 연기한 상황에서 교육부도 더 이상의 연기는 할 수 없다고 밝혀 이날 수능은 그대로 치러질 예정이다.
다만 정부는 여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능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기상청과 시·도교육청을 비롯한 관계 부처와 기관,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경찰, 소방당국과 핫라인을 운영한다.
전국 수능 고사장에는 소방공무원이 2명씩 배치되고, 포항 지역 시험장에는 구조대원이 2명씩 추가 배치된다.
한편, 15일 발생한 규모 5.4 포항 지진의 여진은 22일 낮 12시 41분 현재 총 62회 발생했다.
규모별로는 규모 2.0~3.0 미만이 56회, 규모 3.0~4.0 미만이 5회, 규모 4.0~5.0 미만이 1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