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2017 동아시안컵'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8~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컵' 출전 명단 24명을 호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유럽파가 없는 상황을 고려해 K리거, 중국 슈퍼리거, 일본 J리거를 주축으로 선발했다.
K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재성과 영플에이어상을 수상한 김민재 등이 신태용호에 승선했다. 이 밖에 김진수, 조현우, 고요한, 최철순, 장현수, 권경원, 김신욱, 진성욱, 김성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김영권은 대기 명단에 올랐다.
E-1컵은 동아시안컵의 새 이름이다. 한국, 중국, 일본, 북한 4개국의 남녀대표팀이 출전해 승부를 다툰다. 신태용호는 9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12일 북한전, 16일 일본전을 펼친다.
신태용 감독은 동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조기 소집을 택했다. 신태용호는 27일 울산에서 조직력 다지기에 돌입한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승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신태용 감독은 "기존 선수와 새로 발탁된 선수의 경쟁을 유도하고 수비 조직력을 다질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4-4-2를 주로 쓰겠다고 단정할 수 없다. 상대나 선수 구성원에 따라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