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 양양 남대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N형 및 고병원성 여부 확인은 약 3~5일 소요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남대천 AI 검출지점 중심 10km 이내 가금사육 농가 약 130곳, 1만5000수에 대한 예찰(임상검사 또는 정밀검사)에 들어간다.
앞서 전남 순천 순천만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는 고병원성 AI(H5N6형)가 검출됐다. 전북 고창 육용오리 사육농가에 이은 고병원성 바이러스 검출이다.
순천의 고병원성 AI를 이날 최종 확진한 농식품부 관계자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H5N6형)가 검출된 것은 야생조류에 의한 농가 위험성이 상존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철저한 농가 차단방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고병원성 AI 검출지역인 순천 방역지역은 시료채취일로부터 약 21일간 이동통제 및 예찰 강화 등 이미 조치한 이동통제 등 차단방역 강화 태세를 지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