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여진 지속, 400년마다 한반도 강진... "7.0 이상 지진 올 수 있다"

입력 2017-11-16 08:10 수정 2017-11-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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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포항지진으로 건물벽이 무너져 차량이 찌그러져 있다.(독자제공)
▲15일 포항지진으로 건물벽이 무너져 차량이 찌그러져 있다.(독자제공)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날부터 16일 오전 7시 20분 경까지 총 47회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전날 5.4 규모를 기록한 포항지진 전후로 2회의 전진과 40회의 여진이 발생했다”며 “일일 지진 발생횟수로는 지난해 경주지진 이후 발생한 여진량에 필적하는 빈도”라고 설명했다.

이어지는 여진의 추세를 감안할 때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10년들어 낮아진 지진발생도 불안요인이다. 1999년에서 2015년사이 지진 발생 횟수는 연평균 7.8회로 과거 20년에 비해 2배이상 늘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강력한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일부는 작년 일본 구마모토에서 규모 6.5 지진 발생후 이틀 후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경우를 예로 들며 “1, 2일 후 더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반도 지진 발생 주기에 따른 대지진을 경고한 이들도 있다. 과거 데이터상으로 한반도에는

400~500년 주기로 규모 7.0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바에는 1643년에 경남지역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다고 쓰여있다.

기상청은 향후 며칠간 규모가 더 큰 지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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